'북 오브 데몬즈'는 핵앤슬래시 장르와 덱 빌딩, 로그라이크 요소가 결합된 복합적 장르다. 게임의 배경은 팝업북처럼 종이 질감을 살린 책 속 종이 세계로 세 개의 직업으로 나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지하의 악마를 처치하기 위해 던전을 탐색하는 게임이다. 던전 탐색을 진행하며 아이템과 주문 및 스킬 카드를 수집하고 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좀 더 악마 퇴치를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북 오브 데몬즈는 특정 조건만 갖추면 플레이어가 캠페인 퀘스트의 길이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독특한 플렉시스코프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타임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히 세션 크기가 클수록 던전 클리어 타임은 늘어나지만 그만큼 더 많은 보상을 습득할 수 있고 거듭해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플레이어의 게임 스타일을 분석해서 각 세션의 플레이 시간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학습 기능을 탑재했다고 한다. 오래된 성당 아래 던전에서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어둠의 군단을 무찌르는 여정을 다룬 북 오브 데몬즈는 이제 고전의 반열에 들 수 있는 디아블로1 시절의 감성을 지닌 작품이다.

 

 

 

게임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세 개의 난이도로 구분하기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모두에게 선택지를 남긴 것은 긍정적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캐주얼 모드, 적절한 난이도로 즐기고 싶은 사람은 일반 모드, 운과 함께 실력을 시험하는 하드코어 난이도의 로그라이크 모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그래픽 면에서는 화려하지 않고 오히려 팝업북의 감성을 살린 그래픽을 도입했기 때문에 화려한 그래픽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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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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