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는 크게 다이아몬드 등 고가의 보석으로 만든 파인 주얼리와 큐빅 등 저렴한 원석으로 만든 코스튬 주얼리로 나눌 수 있다. 지난 몇 년 간 세계적으로 색이 화려하고 디자인이 대담한 장신구가 유행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용이 부담스러운 파인 주얼리보다 디자인과 개성을 강조한 코스튬 주얼리에 눈을 돌리면서 핸드메이드 주얼리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개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의 영향으로 대형 브랜드 업체가 생산하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닌 ‘나만의 주얼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패션계는 이미 대량생산이 아닌 소량생산으로 희소성 있는 디자이너 제품을 모아 파는 ‘편집 숍’이 널리 퍼졌고 주얼리 시장도 이에 발 맞추는 추세다. 그렇다 보니 과거 시장을 잠식했던 대형 주얼리 브랜드는 ‘디자이너 코너’를 따로 만들어 물건을 위탁 판매하기 시작했고 온라인에서는 실력 있는 주얼리 디자이너를 영입해 하나로 통합해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 숍’ 형태가 대세라고 한다. 장신구 시장에 1인 기업이 늘어나고 디자인도 더 과감해지고 다양해졌다.
주얼리 디자이너는 다양한 소재와 보석, 귀금속을 이용해 주얼리를 만드는 직업이다. 주얼리 디자이너는 보통 대학교의 디자인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활동한다고 한다. 비 전공자의 경우 디자인 관련 사설교육기관에서 교육과 실습을 거친다. 장신구에 쓰이는 소재 분석은 물론이고 유행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창조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액세서리는 물론 패션 및 문화전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또 제작 기술과 유통, 판매 등에 대한 총체적인 사고가 필요한 직업이라고 한다. 예전에 주얼리 디자이너가 나오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주얼리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 (0) | 2019.08.04 |
---|---|
동물들에게 돌을 던지는 관람객 (0) | 2019.07.22 |
주얼리 디자이너의 하루 (0) | 2019.06.10 |
유권자들의 합리적 무지 (0) | 2019.06.10 |
트러플 채취에 대해서 (0) | 2019.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