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아귀찜이나 해물찜을 먹다 보면 딱딱한 식감의 해산물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미더덕이다. 바다에서 나는 더덕이라는 뜻의 미더덕은 봄이 되면 살이 오르고 영양 성분이 많아진다. 오도독한 식감과 함께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입안에 퍼지는 맛이 일품인 미더덕은 불포화지방산인 EPADHA가 들어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출혈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항암 작용, 노화 억제 등에도 탁월한 식품이다. 칼로리가 낮고 엽산, 비타민C, 비타민E, 철분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타우린, 아스파라긴산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글리코겐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에너지 대사를 촉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중 하나이다. 다량의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며 숙변을 제거해 변비 예방에 좋다. 붉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계 항산화 물질 또한 함유돼 있어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미더덕은 황갈색이 선명하고 크기가 작고 몸통이 통통하면서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손질을 할 때에는 속을 제거해야 한다. 미더덕 속은 그대로 사용하면 내장과 함께 바닷물, 체액으로 인한 짠맛으로 요리의 맛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에 칼로 껍질을 갈라 내장과 갯벌을 제거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주고 나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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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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