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할머니를 위해서 생필품을 배달하는 골든 리트리버가 있다고 한다. 이웃이 자가 격리 중인 할머니에게 음식과 생필품을 배달하도록 반려견을 훈련시켰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매니토우 스프링스 시에 사는 르네 헬만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외출을 중단했다. 산소 튜브에 의존해 호흡하는 헬만은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심장병이 있고 내 나이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사람들이 전부 말한다. 결국 나는 지난 3주간 내 집에서만 지냈다'라고 말했다. 동네 주민들이 할머니의 사정을 알고 모두 할머니를 도왔지만 10년 지기 이웃 캐런 에블레스의 도움이 가장 특별했다. 에블레스는 7살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선댄스' 또는 '써니'를 훈련시켜서 할머니에게 식사를 배달시켰기 때문이다. 에블레스는 '나는 그녀를 위해서 식사를 만들면 선댄스가 빈 그릇을 가져온다. 매일 우리는 무언가를 보냈다가 돌려받는데 선댄스는 이 일을 하길 아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물론 육포 간식이 포상으로 주어지지만 할머니와 동네 주민들에게 받는 칭찬도 톡톡히 선댄스의 배달의지를 일깨운다. 에블레스가 할머니에게 전화해서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물어본 후 장을 보면 선댄스가 할머니의 장보기 목록에 오른 닭고기 8파운드, 밀가루, 채소, 플라스틱 그릇을 배달한다.
때로는 할머니가 장보기 목록을 직접 선댄스의 입에 물려 보내기도 한다. 선댄스가 할머니에게 배달하는 것은 생필품만이 아니다. 집에 갇혀있는 할머니에게 선댄스의 방문은 행복이다. 할머니는 CBS뉴스에 '써니같이 작은 동물이 방문하러 오는 것은 멋지고 기분 좋게 만들며 의사소통 방법의 하나'라며 '이것은 재미있는 것'이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평소에 선댄스는 우편함에서 편지도 가져오고 산책하다가 쓰레기도 줍는 모범 반려견이었기 때문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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