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음식 조합

의외로 어울리는 음식 조합이 있다고 한다. 의아할 정도로 생소한 조합이지만 신기할 정도로 잘 맞는다. 어떤 조합은 평소에 먹는 것보다 훨씬 놀라운 맛을 자아낸다. 순대와 페일 에일을 추천한다. 순대는 맥주 중에서도 페일 에일과 최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순대와 달콤쌉싸름한 페일 에일의 조화는 서로의 맛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순대 특유의 향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도 페일 에일 특유의 은은한 과일향과 산뜻한 맛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유명 순대 전문점에서는 순대를 스테이크처럼 철판에 바삭하게 구워 에일 맥주와 페어링한 메뉴로 선보인다. 그리고 브라우니와 흑맥주를 추천한다. 브라우니와 흑맥주의 만남은 예상외로 훌륭하다. 흑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브라우니의 달콤함이 잡아주면서 뒤끝이 깔끔하다고 한다. 두 음식은 조합만으로도 훌륭하지만 브라우니를 만들 때 함께 사용하면 궁극의 조합을 자랑한다.

 

 

 

브라우니에 흑맥주를 추가해서 만들면 흑맥주의 씁쓸한 맛은 중화되고 단맛을 잡아 주면서 촉촉하니 훨씬 더 깊고 진한 브라우니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족발과 레드와인을 추천한다. 와인과 육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특히 레드와인은 주로 스테이크와 페어링하지만 기름진 맛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족발과도 잘 어울린다. 족발을 계속 먹다 보면 다소 느끼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와인 한 모금이면 입안에서 깔끔하게 잡아준다. 족발을 맛을 낼 때 레드와인으로 숙성을 시키면 잡내도 잡아주고 맛과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