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을 블렌딩할 때는 베이스가 되는 차가 중요하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차에 첨가하고 싶은 맛과 향인 찻잎을 최소 2가지에서 최대 3가지 정도 가미해보자. 찻잎의 특성을 알고 있다면 블렌딩이 쉽다. 서로 잘 어울리는 찻잎 조합을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제일 추천하는 조합은 잎차와 열대 과일이다. 녹차나 홍차에 과일을 섞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일반적으로 추측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잎차에 파인애플이나 망고, 파파야, 오렌지 등의 열대 과일을 블렌딩하면 부드러운 맛을 풍기는 녹차나 쌉싸름한 맛을 풍기는 홍차에 해당 과일이 지닌 상큼하고 달콤한 향과 이국적인 맛이 잘 어울러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한겨울에 열대 과일을 따뜻한 맛으로 느끼는 것은 상당히 이색적이라고 한다.

 

 

 

열대 과일을 블렌딩한 차는 맛과 향뿐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도 함께 더한다. 아이스티로 즐기고 싶다면 먼저 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조금 진하게 차를 우려낸 후에 스파클링 워터를 더하고 얼음을 풍부하게 얹어서 마시면 좋다. 열대 과일을 구하기 어렵다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과를 작은 다이스 형태로 잘라 넣는 것도 추천한다. 블렌딩 티에는 쿠키나 마카롱처럼 달콤한 서양식 디저트도 잘 어울리고 견과류나 곡식으로 만든 다식도 잘 어울린다.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지만 차의 향과 맛을 해치는 너무 강한 향과 맛인 음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다식은 차의 자극적인 성분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도 한다. 찻잎을 블렌딩해서 먹어본 적은 없는데 만들어보고 싶다.


Posted by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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