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서 굶게 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그로써 나타나는 빈혈이 여성들에게 독이 되고 있다. 과도하거나 특정 음식물에만 의존하는 편식성 다이어트는 체내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 결핍으로 이어져 2차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영양성 빈혈 환자 추이'에 따르면 2010년 37만 4천여 명에서 2014년 39만 6천여 명으로 5년 사이 2만 명 넘게 증가했다. 연평균 1.4%가 늘어난 셈이다. 2014년 기준으로 여성의 경우 31만여 명에 달해 남성 8만 4천여 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징적인 것은 영양성 빈혈 진료 환자 수가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고, 여름철인 7~8월 사이에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10대의 경우 이 시기에 진료를 받은 인원이 다른 때보다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앞둔 무리한 다이어트 시도가 불충분한 식사로 이어져 영양성 빈혈을 초래한 것으로 심평원은 분석했다.
다이어트나 몸매 관리와 관련한 정보가 온갖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어느 것이 올바른 것인지 판단할 기준이나 근거를 가지지도 못한 채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편식성 다이어트에 빠지게 되면 체내의 영양 밸런스가 무너져 심각한 영양성 빈혈을 비롯한 각종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철분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이니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해 빈혈을 예방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