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부르는 영화 추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주인공 퓨세와 알베르토는 4개월 만에 8000km를 달려 남미 대륙의 북쪽 끝에 도착할 계획을 세운다. 두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쥐어짜는 듯한 감동도, 획일적인 재미도 찾아 볼 수 없다. 잔잔한 분위기와 쭉 뻗어 있는 남미의 길이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이들의 여정은 7개월이 다 되어서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끝난다. 알베르토는 의사로서 현지에 남기로 했고 퓨세는 돌아가 학업을 마무리한다. 그렇게 헤어진 그들은 정확히 8년 뒤에 쿠바에서 만나게 된다. 알베르토는 쿠바의 의료 개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퓨세는 마지막 혁명가 체 게바라다. 그리고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을 추천한다. 영화의 배경은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알프스 언덕이다. 6살 꼬마 세바스찬은 할아버지와 함께 양 떼들을 돌보며 사는 어린아이다. 어느 날 마을의 양 떼가 습격당하게 되고 마을 사람들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모두가 미친개의 소행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언덕을 뛰어놀던 세바스찬은 소문 속 미친개를 마주치게 된다. 바로 벨이다. 소문과는 달리 벨은 선한 눈빛을 가진 개였고 세바스찬은 어른들 몰래 벨을 돌봐 주기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를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영화 속 이야기가 단순히 둘의 우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진 않는다. 시대적 배경이 2차 세계대전이기 때문에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 유대인, 나치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알프스의 모습을 주목해 감상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벨과 세바스찬이 가까워지고 시간이 흐르는 것을 들판의 계절감으로 표현한다. 모든 장면이 동화 같은 영화다.워지고 시간이 흐르는 것을 들판의 계절감으로 표현한다. 모든 장면이 동화 같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