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어린이들 이야기
광주 남부소방서는 6살 꼬마가 대형 참사를 막은 사연을 전했다. 부모가 외출해 꼬마가 홀로 집에 있을 때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어린나이에도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비상계단을 이용해 관리사무소로 달려갔다. 이때 현관문을 닫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린이집에서 소방교육을 그대로 실행한 것이다. 현관문이 닫히면서 공기 유입이 차단돼 불은 저절로 꺼졌다고 한다. 아파트를 빠져나온 연기가 계단을 타고 상층으로 번지는 사고도 막을 수 있었다. 남부소방서장은 '이 아이처럼 어린 나이에 받은 소방안전교육은 평생 안전을 지키는 밑거름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물놀이를 하다 바위에 고립된 5명을 구조한 8살 꼬마가 있다고 한다. '웨일스온라인'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스테판 윌리엄스다. 스테판은 카약을 타던 중 바위에 고립된 3명을 발견했다. 고무보트를 몰고 와 이들을 안전하게 해변으로 데려다줬다고 한다. 그런데 3일 뒤 다시 같은 바위에 고립된 2명을 발견한다. 이번에는 해안 구조대에 사실을 알렸고,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했다. 스테판의 아버지는 해안 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으로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란 것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이다. 스테판의 꿈은 아버지처럼 해안 구조대원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악어에게 공격당한 친구를 맨손으로 구한 11살 소녀가 있다고 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소녀는 친구들과 강가에서 수영하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들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허우적거렸다고 한다. 물속에 있던 악어가 허벅지를 물었던 것이었다. 소녀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악어 몸통에 올라탔다. 이어 악어의 눈을 맨손으로 마구 찔렀다. 이 덕분에 이들은 무사히 강가를 벗어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