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단이 건강을 부른다
딸 하나, 아들 하나, 사랑하는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있는 김주부씨. 가족의 건강을 위해 성가시고 조금 귀찮더라도 장볼 때만큼은 꼼꼼히 그지없다.
진열대에 놓여있는 잡곡 하나를 골라도 그는 포장만 보고 무조건 집어드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제품 정보를 읽고, 여러 제품과 비교하고, 그런 다음 선택한다.
또 그녀가 즐겨 찾는 단어는 ‘무농약’, ‘유기농’, ‘저농약 재배’ 같은 것들이다. 꽃상추, 고추, 쑥갓 , 감자, 당근 등을 사도 화학합성 농약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제품을 고른다.
물론, 오곡 잡곡밥도 즐긴다. 찹쌀, 차좁쌀, 붉은팥, 서리태 차수수를 조금씩 섞어 밥을 짓는다. 가끔 완두콩도 집어넣기도 한다. 가공되지않은 통밀, 현미도 반드시 흰쌀과 일정비율 혼합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곡류, 버섯류, 해조류, 야채류를 급속 동결 건조시켜 효소 처리한 제품을 우유나 요구르트에 타 먹고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 효소 등 영양소를 그대로 살린 것이어서 영양의 균형도 맞추면서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다.
김주부씨는 이러한 노력이 가족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식탁에서 시작하는 먹거리 건강, 어떻게 보면 장보기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조금만 부지런히... 관심을 갖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자!
작고 사소한 문제 같지만 우리가 먹는 것들이 우리 몸을 구성하고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만큼 지혜로운 식단 구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디 김주부 같은 엄마, 마누라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