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고 좋았던것들

처빌 요리 추천

두바이 2021. 4. 22. 23:55

전통적으로 유럽 지역의 부활절 축제에는 처빌 수프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중세 시대에는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식자재로 사용되어왔다고 한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말이다. 처빌은 현대 프랑스 퀴진의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자리 잡아서 파슬리, 차이브, 타라곤과 함께 주요 허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파슬리와 비슷하게 생겨 장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스프나 소스, 채소의 스톡을 내기에도 충분히 좋은 허브다. 어울리는 페어링이 많은 것도 처빌의 장점이다. 아스파라거스, 완두콩, 근대, 당근, 달걀, 회향, 버섯, 감자, 가금류, 토마토, 시금치, 송아지 고기처럼 육류와 채소 가릴 것 없이 페어링이 좋아 프랑스 퀴진에 자주 사용되는 허브로 거론되는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고 한다. 말린 처빌은 향이 아예 사라지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로 먹는 것이 좋은데 처빌은 갓 신선한 상태를 오래 지속하는 허브가 아니므로 최대한 빨리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처빌은 비슷한 파슬리로 인해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허브가 아니지만 여러모로 뛰어난 가치를 보여준다. 이번 기회에 처빌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잘게 다진 처빌, 파슬리, 차이브, 타라곤으로 오믈렛을 만드는 것도 추천하는 요리다.

 

 

 

처빌, 파슬리, 차이브, 타라곤을 파인 허브라고 부른다고 한다. 일반적인 조합은 차이브와 타라곤의 비율을 낮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섬세한 맛이 필요한 음식에는 차이브, 파슬리를 많이 활용한다. 다른 조합도 파인 허브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처빌은 필수 허브라고 한다. 대표적이고 유용한 허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