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고 좋았던것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두바이 2021. 3. 18. 23:16

나는 요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단독 무대, 아카데미 후보가 된 윤여정 때문이다. 해체를 생각하던 브레이브 걸스는 역주행으로 가요 프로그램 1등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방탄소년단은 인기도, 인지도도 별로 없었던 시절을 기억한다. 그 당시에 다른 그룹들이 우세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그룹들은 조금 주춤하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에서 단독 무대를 펼친다. 그리고 윤여정은 개인적인 일들로 미국으로 갔다가 돌아왔다. 그때의 대중들은 윤여정을 곱게 봤던 것 같지 않다. 하차하라는 말도 많았다고 한다. 역할도 점점 주연에서 멀어졌다고 한다. 나는 윤여정의 경우가 제일 인상적이다. 그랬던 사람이 지금은 누구나 인정하는 배우가 되었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제일 인상적인 것은 윤여정의 나이다. 그래서 지금은 그 나이에도 새롭고 즐거운 일, 뭔가를 도전하고 이루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적으면서 생각난 것은 할담비로 유명했던 지병수 할아버지다. 지병수 할아버지도 그 나이에 잠깐이지만 인기로 광고, 예능에 출연했으니까 말이다. 그 나이에는 새롭고 즐거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 나이에도 도전하고 빛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내가 적은 사람들은 모두 본인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것이 빛을 발한 것이다.

 

 

 

그리고 윤여정은 그 나이, 커리어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던 것이다. 그런 걸 보면 계속 노력, 도전을 하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언젠가는 그 모든 노력과 도전이 빛을 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