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고 좋았던것들

버즈 오브 프레이의 촬영 이야기

두바이 2020. 2. 20. 03:32

할리 퀸은 조커의 연인으로 알려진 캐릭터라고 한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거쳐 정신과 박사가 된 할린 퀸젤은 아캄 수용소에서 만난 조커와 사랑에 빠져 할리 퀸이 된다. 그리고 '버즈 오브 프레이'는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이 조커의 후광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이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조커와의 이별이 고담시에 알려지자 고담시의 범죄왕 로만을 비롯한 갱들은 할리 퀸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로만은 자신의 자금줄이 되어줄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리는데 할리퀸은 다이아몬드를 찾아줄 테니 자신의 목숨을 살려달라며 거래를 한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훔친 10대 소매치기 소녀 카산드라와 할리 퀸을 중심으로 고담시의 형사 르네 몬토야, 로만의 클럽에서 일하는 가수이자 운전기사 블랙 카나리, 부모의 복수를 다짐하며 암살자로 훈련받은 헌트리스가 한데 모이고 이들은 로만에 맞서 카산드라와 다이아몬드를 지키려 한다. 할리 퀸을 비롯한 주인공들은 인류의 구원자를 자처하지 않는다. 그저 다이아몬드를 훔친 소녀를 지키기 위해 뭉친 고담시 변방의 인물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나이도, 피부색도 다른 인물들이 히어로와 안티히어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롤러스케이트 경주를 벌이는 장면은 할리 퀸을 맡은 마고 로비가 전작 '아이, 토냐' 덕분에 스케이트를 잘 타지만 두 명의 스턴트맨이 촬영했다고 한다. 그리고 코믹북에서는 루와 버드라고 부르는 하이에나 두 마리지만 영화에는 브루스 웨인의 이름과 같은 브루스라는 한 마리만 나온다. 제작진은 특수 시각효과를 사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