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여행에 대해서
스위스 취리히주의 취리히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다. 취리히 국제공항에 내려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한적함이다. 이 공항은 8회 연속 유럽을 대표하는 공항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현대화된 건물 안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아 국내 공항에서의 북적북적한 느낌과는 달랐다. 한마디로 세련된 느낌이 좀 더 다가온다. 취리히가 스위스의 경제적인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은 편리한 교통도 한 몫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다른 도시와의 교통도 잘 연계돼 있어 여행의 거점으로도 충분히 활용된다. 그리고 여느 유럽의 대도시처럼 고풍스런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고 한다. 다양한 호텔들과 노천카페들 하나하나가 마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것처럼 깔끔한 디자인과 아름다운 색감을 보여준다. '작지만 큰 도시'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취리히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고객의 익명성을 보호하기 위한 비밀계좌제도를 운영하는 스위스 중앙은행도 취리히에 있을 정도로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곳은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한 규모에 압도될 정도다. 성당 위의 쌍둥이 첨탑의 인상적인 외관은 취리히에서 꼭 봐야할 명물이다.
그리고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에서 강을 건너 바로 맞은편에 있는 프라우뮌스터 성당도 유명하다. 특히 제단 위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한데 인상파 화가인 샤갈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 밖에 성 베드로 교회는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탑으로 유명하며 취리히를 도보로 거닐다보면 인상적인 것은 취리히 호수와 리마트 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