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음식으로 다스리다
짜고 맵게 먹거나 폭식하는 식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한다. 그래서 음식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덜 맵고 덜 짠 음식을 섭취하면 그 만큼 고혈압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고혈압 예방·관리를 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은 뭘까.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 소금과 기름이 적게 들어가는 조리법(조림, 튀김 대신 찜)을 권장할 수 있겠다. 또한, 지방이 적은 닭고기와 생선, 콩, 두부 위주의 단백질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또 조금씩 자주 먹는 것도 혈압에 좋다. 하루 식사 횟수와 혈압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음식 섭취량이 같았을 때 하루 2회 이하 식사 하는 사람이 3회 이상하는 사람보다 혈압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하루 총 칼로리 섭취가 일정할 때 음식 섭취 횟수가 줄면 한꺼번에 먹는 양이 늘어난다. 기존에는 먹는 양이 늘어나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복부비만으로 이어지면 그 결과 혈압이 높아진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단순히 음식 섭취 횟수가 적어도 혈압이 올라간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요구르트가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요구르트를 비롯해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는 발효 우유, 치즈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요구르트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낮추고 건강한 사람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